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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문화 중 하나, 김장. 매년 가을이면 전국 곳곳에서 배추와 무가 쌓이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 김치를 담그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장철’이라고 하면 정확히 언제인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김장철의 시기, 준비 방법, 그리고 김장 성공을 위한 팁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1. 김장철의 정확한 시기

김장은 보통 가을 후반, 10월 말에서 11월 중순 사이가 가장 적기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배추와 무 수확 시기: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와 무는 가을에 가장 맛있고 단단하게 자랍니다. 특히 배추는 10월 말~11월 초가 가장 달고 아삭합니다.
  • 저장성: 김치는 발효 음식이기 때문에 김장 후 겨울 내내 저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너무 이르면 아직 배추가 덜 자라거나 단맛이 부족하고, 너무 늦으면 날씨가 추워 김치 작업이 어려워집니다.

즉, 10월 말~11월 초가 김장철의 핵심 시기이며, 날씨와 배추 상태에 따라 약간 앞뒤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2. 김장철을 결정하는 또 다른 기준

  1. 첫서리 전
    • 배추는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 첫서리 이후 수확하면 배추가 얼거나 시들 수 있어 김치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겨울 대비
    • 김치는 겨울 내내 저장되므로, 너무 늦게 담그면 발효 속도가 빨라져 빨리 먹어야 하거나, 저장 기간이 짧아집니다.

3. 김장 준비 체크리스트

김장철을 놓치지 않고 성공적으로 김장을 하려면 미리 준비가 필요합니다.

 

 

배추/무 구매 10월 말~11월 초 수확된 신선한 배추와 무
양념 재료 고춧가루, 마늘, 생강, 젓갈 등 충분히 확보
보관 용기 김치통, 김치냉장고 또는 전용 보관함 준비
작업 공간 넓은 테이블, 비닐 장갑, 앞치마 등 위생용품
인원 계획 가족, 이웃과 함께 담글 경우 일정 미리 조율


4. 김장철 꿀팁

  • 배추 절임 시점: 김장 하루 전에 절이면 배추가 아삭하고 양념이 잘 스며듭니다.
  • 양념 미리 만들기: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 양념을 미리 준비해두면 당일 작업이 훨씬 수월합니다.
  • 날씨 확인: 김장하는 날이 너무 덥거나 비가 오는 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김장철을 놓쳤다면?

  • 11월 중순 이후라도 늦가을 배추가 있다면 소규모 김장을 할 수 있습니다.
  • 겨울이 시작되면 절임 배추를 구매하거나 냉동 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방법도 있습니다.


✅ 마무리

김장철은 단순히 ‘배추를 담그는 시기’가 아니라,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 김치를 나누고, 겨울을 준비하는 한국 전통문화의 핵심 시기입니다. 10월 말~11월 초, 배추와 무가 가장 맛있고 저장성도 좋을 때, 미리 준비하고 계획해서 올 겨울 최고의 김치를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