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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배추’입니다. 좋은 배추를 고르는 순간, 김장의 반은 이미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오늘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김장 배추 고르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겉잎 색깔부터 확인하세요
- 신선한 김장 배추는 겉잎이 짙은 초록색을 띠고 있어야 합니다.
- 누렇게 변색되거나 잎이 축 늘어진 배추는 이미 수분이 빠져 맛과 식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잎맥이 선명하고 뚜렷하면 건강하게 자란 배추일 확률이 높습니다.
2. 배추 속이 알차게 찼는지 체크
-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은 배추가 좋습니다.
- 지나치게 무거운 배추는 수분이 많아 김치가 쉽게 무를 수 있습니다.
- 속이 꽉 차 있으면서도 잎과 잎 사이가 적당히 벌어진 배추가 최적입니다.
3. 크기는 중간 정도가 제일 좋아요
- 너무 큰 배추는 잎이 질겨서 김치 맛이 덜합니다.
- 반대로 너무 작은 배추는 김장용으로 양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 2.5kg에서 3.5kg 정도의 중간 크기 배추가 가장 알맞습니다.
4. 줄기 부분을 꼼꼼히 살피세요
- 배추 밑동이 단단하고 곰팡이나 갈변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 밑동이 무르거나 검게 변한 경우 저장성이 떨어집니다.
- 단단하게 닫혀 있는 밑동이 김장용 배추로 최상입니다.
5. 배추 구입 시 계절과 산지를 고려
- 늦가을,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 수확한 배추가 김장용으로 가장 좋습니다.
- 대표적인 산지로는 해남, 태안, 진도 등이 있는데, 이곳의 배추는 단단하고 맛이 좋아 인기가 많습니다.
- 지역마다 맛과 특성이 조금씩 다르니, 평소 입맛에 맞는 산지 배추를 고르는 것도 요령입니다.
6. 보관 방법까지 체크해야 오래 갑니다
- 구입한 배추는 신문지나 배추잎으로 감싸 시원한 곳에 보관하세요.
- 바로 김장을 하지 않는다면, 절이지 않은 상태로 통풍이 잘 되는 베란다나 김장용 창고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보관 상태에 따라 김치 맛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선하게 유지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FAQ)
Q1. 겉잎이 조금 상한 배추도 괜찮나요?
→ 겉잎 몇 장은 제거하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속잎까지 변색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김장용 배추는 무조건 무거운 게 좋은가요?
→ 무게보다는 ‘단단함’이 더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무거운 배추는 수분이 많아 저장성이 떨어집니다.
Q3. 절임배추를 구입하는 게 더 편한가요?
→ 시간이 부족하다면 절임배추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직접 고른 배추로 절여서 담그면 김치 맛이 한층 깊어집니다.
마무리
맛있는 김치는 결국 좋은 배추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겉잎의 색, 속이 찬 정도, 크기, 밑동 상태까지 꼼꼼히 살피면 김장 실패 확률이 크게 줄어듭니다.
올해 김장은 알차고 신선한 배추 고르기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 차이를 분명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