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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시즌이 다가오면 배추와 고춧가루, 젓갈, 마늘, 생강 등 다양한 재료가 한자리에 모입니다. 하지만 속재료를 어떤 순서로 넣느냐에 따라 김치 맛이 달라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김치를 더 맛있게 만드는 속재료 넣는 순서와 함께,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운 팁을 알려드립니다.
1. 김장 속재료 준비, 먼저 손질부터
김치 맛의 70%는 재료 손질에서 시작됩니다. 속재료를 넣기 전에 다음을 준비하세요.
- 배추: 절인 배추는 물기를 가볍게 짜고, 잎 사이사이에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펼쳐둡니다.
- 무: 채 썰거나 갈아서 준비. 무가 너무 굵으면 익는 속도가 늦어집니다.
- 파, 부추, 당근: 깨끗이 씻어 적당한 길이로 썰어주세요.
- 젓갈: 멸치액젓이나 새우젓은 체에 걸러 불순물을 제거하면 깔끔한 맛이 납니다.
- 마늘, 생강: 곱게 다져서 준비. 양념과 잘 어우러집니다.
2. 김장 속재료 넣는 기본 순서
김장 속재료를 넣는 순서는 배추 잎 안쪽 → 채소 → 젓갈 → 양념 순으로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① 배추 잎 안쪽에 기본 양념 바르기
절인 배추 사이사이에 소금,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 기본 양념을 먼저 바르면, 잎마다 고르게 맛이 스며듭니다.
② 무와 당근 넣기
무채와 당근은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중간 단계에 넣습니다.
- 너무 먼저 넣으면 물이 많이 생겨 김치가 묽어질 수 있습니다.
- 너무 늦게 넣으면 양념과 잘 섞이지 않습니다.
③ 파, 부추 등 향채 넣기
파와 부추 같은 향채는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 조리 과정에서 향이 날아가지 않고, 신선한 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 파를 너무 일찍 넣으면 물러져 맛이 떨어질 수 있어요.
④ 젓갈과 액젓
젓갈과 액젓은 속재료가 어느 정도 섞인 후 넣는 것이 좋습니다.
- 젓갈을 처음부터 넣으면 짠맛이 강하게 배어 나올 수 있습니다.
- 마지막에 넣으면 간 조절이 쉽고, 균일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3. 속재료 섞는 요령
- 배추 사이사이에 양념을 넣고 손으로 부드럽게 주물러 주세요.
- 너무 세게 비비면 배추가 상할 수 있으니 주의.
- 모든 재료가 골고루 섞이면, 김치의 맛과 색감이 훨씬 좋아집니다.
4. 전문가 팁
- 양념 배합은 조금씩 조절
- 고춧가루와 젓갈은 한 번에 많이 넣지 말고, 나중에 맛을 보고 추가하세요.
- 배추와 속재료 층층이 쌓기
- 배추 한 겹 → 양념 → 채소 → 양념 → 배추 → 반복
- 이렇게 하면 속까지 양념이 잘 배어 듭니다.
- 숙성 온도
- 김장 후 바로 먹고 싶다면 실온에서 하루, 장기간 보관용이라면 서늘한 김치냉장고에서 숙성시키세요.
5. 결론
김치 맛은 재료만 좋은 것이 아니라 재료를 넣는 순서와 섞는 방법에서도 결정됩니다.
- 배추 안쪽 → 채소 → 향채 → 젓갈
- 양념은 적당히, 섞을 때는 부드럽게
이 순서만 지켜도 집에서 담근 김치가 전문가 못지않게 깊은 맛과 풍미를 갖게 됩니다.
올해 김장, 이 순서대로 속재료를 넣고 담그면 아삭하고 맛있는 김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추가 TIP:
김장 양념은 하루 정도 숙성 후 배추에 바르면, 맛이 더 깊게 배어듭니다.